구름 위에 떠있는 사무실과 산기슭을 파고들어 지어진 도시, 진도 11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는 요새. 가까운 미래에 이런 곳에서 실제 생활하고 일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국제적 건축집단인 에볼로(eVolo)는 최근 '2012 초고층빌딩 공모전'의 입상작들을 발표했다.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몰린 이번 공모전에는 신기술을 적용하고 자연재해 등을 고려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이 가운데에는 깜짝 놀랄만한 것들도 있다.
이 작품을 출품한 러시아 건축가 니키타 아사도프는 "결국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높은 집에서 살 수 있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건축물은 진도 11의 강진과 50미터 높이의 파도에도 끄떡없게 만들어졌다. 물론 핵폭발과 같은 인재에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채굴로 인한 파괴를 복원하고 산의 생태를 회복하며 몽족이 농경생활을 이어나가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산의 생태는 관개를 위한 수자원의 재활용과 토양의 안정화, 식물의 성장 등으로 복원될 것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714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작품들은 전세계의 저명한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역대 주요 수상 작품은 에볼로 홈페이지(http://www.evolo.us/category/201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