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3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 꼴인 71%의 직장인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동료(선후배 포함)를 판단할 때 가장 큰 기준이 되는 것으로 '업무능력'이 아닌 성실성, 대인관계 등의 '인성'을 꼽았다.
업무능력에 해당하는 실무능력과 어학실력 및 자격증은 각각 21%, 2.5%에 그쳤다.
직장인들의 인성을 판단하는 기준에는 사내에서의 대인관계와 성실성 등의 항목이 포함됐다.
응답자들은 인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내에서 대인관계가 원만한 지'(28.0%)를 살핀다고 답했다. '업무를 성실하게 처리하는가'(27.7%), '타인을 많이 배려하는가'(24.5%), '성품이 정직한가' (18.2%) 등의 답변도 이어졌다.
성별로는 남성 직장인들이 '사내에서 대인관계가 원만한 지'(30.3%)를 보고, 여성 직장인은 '업무를 성실하게 처리하는 지'(29.4%)를 보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인성(성실성, 정직, 대인관계 등)은 다소 나쁘지만 업무능력은 뛰어난 동료'와 '인성은 다소 나쁘지만 업무능력은 뛰어난 동료' 중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로는 81.5%가 업무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인성이 뛰어난 동료와 함께 일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업무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인성이 뛰어난 동료'와 '인성은 다소 나쁘지만 업무능력은 뛰어난 동료' 중 어떤 직원이 회사로부터 더 높은 평가(연봉이나 진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각각 55.4%(전자), 44.6%(후자)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