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VS ‘보코’. 金夜 오디션 대전 엇갈린 희비

'위탄' 자체 최저 시청률 VS ‘보코’ 매회 최고 시청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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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밤 오디션 대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조만간 지상파를 향한 케이블의 대역전극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흘러나오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2’)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위탄2’의 시청률은 11.4%. (이하 전국기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이승환의 멘티 에릭남이 고배를 마셨고 구자명, 배수정, 정은진, 50kg 등 쟁쟁한 후보들이 톱4에 진출했지만 지난해 9월 9일 첫 방송이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VJ특공대’와 격차는 불과 0.4%포인트 차다. 이런 상황으로는 동시간대 1위도 위태로운 처지에 놓였다.

‘위탄2’의 이같은 시청률 하락세는 경합이 치열한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이 승승장구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특히 생방송 시작 뒤 시청률 20%를 훌쩍 뛰어넘은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위탄2’의 경쟁률 하락원인으로는 MBC파업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지만 ‘위탄2’ 자체의 경쟁력이 마련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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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프로그램인 Mnet ‘슈퍼스타K’나 ‘보이스코리아’가 철저한 준비와 분석, 이른바 악마의 편집으로 불리는 빠른 편집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붙잡은 반면 ‘위탄2’는 준비기간도 부족했을 뿐더러 착한 오디션이라는 미명 하에 지나치게 지루하게 지원자들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위탄’이 Mnet ‘슈퍼스타K’를 겨냥한 MBC김재철 사장의 지시로 탄생한 프로그램은 이미 널려진 일화다. 급조된 프로그램인만큼 1년을 준비기간으로 잡는 ‘슈퍼스타K’와 비교했을 때 준비기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지난 해 4월 시즌1을 마친 시즌2 돌입까지 준비기간은 불과 5개월뿐이었다.

방송기간은 터무니없이 길었다. 금요일 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선점하리라는 기대 하에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무려 8개월을 끌어왔다.

반면 Mnet ‘보이스오브 코리아’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방송 진출을 위한 48명의 배틀라운드가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블라인드 오디션 때와는 또다른 긴장감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들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Mnet, KM, XTM, 스토리온 등 4개 채널에서 방송된 ‘보이스오브코리아’는 합산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우혜미와 정소연의 배틀은 이날 방송분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1분으로 꼽히기도 했다.

단순 시청률로 놓고 봤을 때 4개 채널에서 동시 방송되는 ‘보이스오브코리아’와 ‘위대한 탄생’을 비교하기는 무리가 따를 수도 있다. 그러나 시청률이 아닌 시청자들의 실시간 소감을 느낄 수 있는 SNS반응을 살펴봐도 전반적으로 ‘위탄’은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위탄’이 보이스오브코리아의 거센 도전을 견뎌내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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