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연주회 취소 “고의적 연습방해 탓”

KBS 교향악단 연주회가 취소됐다.


KBS는 8일,9일 열릴 예정이던 ‘제 666회 교향악단 연주회’에 대해 “단원들의 폭력적인 행위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한다”고 밝히며 환불과 보상절차에 들어갔다.

KBS 관계자는 “연주회 준비에 최선을 다했지만 일부 단원들이 오디션에 참여했던 동료 단원들에게 물을 뿌리거나 고압적인 언어폭력을 가해 정상적인 연습이 불가능하게 돼 상임 지휘자인 함신익 음악감독이 정기 연주회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단원들의 폭력적인 행위와 고의적인 연습 방해로 외부에서 온 객원 연주자들이 연습을 포기하거나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태가 반복됐다.

KBS 측은 “파행이 지속되면서 결국 정기연주회 취소사태까지 빚어지게 됐다”며 “품격 있는 시청자 서비스 목적의 공영방송 공적 책무가 차질이 빚어진 것에 대해 시청자와 관객에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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