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동성애자 성전환수술 막을 수도 없고..." 골치


보수적 이슬람국아인 한 중동국가에서 동성애자에 대한 사형처벌이 잇따르자 동성애자들이 성전환수술을 하기 위해 성형외과 병원에 몰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LA타임즈에 따르면 이란정부가 동성애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이를 피하기 위한 동성애자들의 성전환수술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란은 국교로 이슬람 숭배하고 있어 법적으로 게이 커플간의 성관계는 사형으로, 레즈비언 커플간의 성관계는 심한 채찍질로 처벌한다.

하지만 성전환 수술이 법적으로 허용되고있어 현재 수백명의 동성애자들이 시아파 이슬람교 성직자들의 후원아래 성전환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꼼(Qom)주의 성도의 성직자 모하마드 마히 카리미니아는 가장 먼저 성전환수술의 법적 허용을 제안했다. 그는 "이란정부는 동성애문제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지만 많은 동성애자들이 성을 바꾸고 싶다고 호소하고 있어 결국 성전환 수술만은 허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성전환 수술 허용이 동성애 자체를 허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이슬람교 공화국인 이란의 뿌리깊은 보수적 성향을 드러냈다.

한편 성전환 수술 허용으로 동성애자들의 법적다툼은 줄었지만, 이슬람에 대한 절대신도인 그들 부모세대와의 마찰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어 부모들의 속앓이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 김시은기자 nocutwor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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