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제 반발한 10대들, 여가부 디도스공격

해당IP 차단조치 이뤄져 홈피 정상운영

셧다운제에 반발하며 정부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월 26일부터 4일동안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가한 혐의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A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A군 외에 가담 정도와 연령에 따라 B군(13)등 2명의 10대에 대해서는 가정법원에 송치하고, 초등학생 G군 등 4명은 불입건했다.

경찰조사결과 A군 등 7명은 군가산점 폐지와 셧다운제, 유명 가수 음반의 청소년유해매체물 지정 등에 대하여 불만을 품고, 여성가족부 안티 까페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10대 청소년은 카페 내 자유게시판 등을 통해 공격을 하는 데 의견을 모은 뒤, 디도스 공격용 악성프로그램을 유포하고 실제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추적을 피하기 위하여 접속장소를 숨길 목적으로 IP변경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실제 공격IP 중 일부가 국외IP(미국)로 확인되기도 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10대들의 디도스 공격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경찰에 따르면, 정부종합관제시스템에 의해 디도스 공격이 미리 인지돼 해당IP에 대해 차단조치가 이뤄져 홈페이지는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경찰은 “10대 청소년들이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을 못느끼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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