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니폼에 이름 대신 트위터 주소

SNS 폭발적 인기에…"선수와 팬들, 소통의 장 마련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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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막내 구단 광주FC가 이름 대신 트위터 주소를 등에 새긴다.

광주는 29일 "K리그 최초로 유니폼에 선수 이름 대신 트위터 주소를 새기고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폭발적 인기와 함께 선수와 축구팬들에게 온라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 10일 선수들의 SNS 교육을 마쳤고 트위터 주소도 각자의 영문이름과 함께 광주 구단을 의미하는 'GJ'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주장 김은선의 경우 @EUNSSUNGJ를, 공격수 김동섭은 @DONGSEOBGJ를 이름 대신 등에 새기고 팬들 앞에 서게 된다.


해외에서도 드문 사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가 유니폼에 구단 공식 트위터 주소를 넣었고, 멕시코의 하구아레스가 지난해 스폰서와 선수들의 트위터 주소를 새긴 적이 있지만 K리그에서는 광주가 처음이다.

선수들의 반응도 좋다. 수비수 임하람은 "아무래도 선수 이름 대신 트위터 주소가 있으면 특이해 눈길을 한번이라도 더 줄 것 같다"면서 "최근 트위터에서 선수들을 사칭하는 분들이 있어 불안했는데 이젠 그런 걱정도 덜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구단은 트위터를 비롯해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SNS를 통해 구단의 공지사항과 행사일정, 선수단 소식 등을 팬들에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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