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사상 최단신 탄생…54.6cm 70대男 생생영상

네팔의 70대 남성이 기네스 세계 기록 사상 최단신으로 선정됐다고 26일 AP가 전했다.

26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한 의료원에 찬드라 바라두르 당기(72)가 카실라 프라드한 박사와 기네스 기록 담당관 크레이그 글렌데이에 의해 키를 측정했다.

키 측정 결과는 54.60cm.

당기는 이날 세계 최단신이자, 기네스 기록 사상 최단신 등 2가지 기록 보유자가 됐다.


이전 세계 최단신은 필리핀 준레이 발라윙(60cm)이었으며, 기네스 사상 최단신은 지난 1997년 세상을 떠난 인도 굴 모하메드(57cm)였다.

목에 꽃목걸이를 건 당기는 몰려든 취재진 앞에서 두가지 기록 증명서를 들고 사진 촬영을 했다.

당기의 친척은 자랑스럽게 그를 들어올렸다.

키 측정 후 당기는 준비된 호텔방 침대 위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네팔 전통악기를 연주해보이기도 했다.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400km 떨어진 산간 교외 지역에서 남동생 가족들과 살고 있던 당기는 숲 개발자에 의해 최근에야 언론에 알려졌다. 그의 다른 형제 5명은 모두 평범한 키다.

그의 가족들은 언제부터 당기의 키가 자라지 않았는지 확실히 알지 못했다.

평소 당기는 키 때문에 집 밖으로 다니는 대신 집안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기의 머리는 일반 성인 크기로 정기적으로 면도를 하지만 몸은 작다.

걷거나 작은 의자에 올라갈 수 있는 그는 주로 쌀과 야채를 먹으며 고기는 가끔 조금씩만 먹는다.

당기는 '무척 기쁘고 네팔과 해외 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이나 자신의 가족을 꾸리고 싶은 소망은 없지만, 네팔 총리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기네스 측은 인도 10대 조티 암지(62.8cm)를 세계 최단신 여성에 선정했다. 암지는 대학에도 가고 싶고 볼리우드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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