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 디도스 원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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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가 10.26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발생한 장애의 원인이 디도스가 아니라는 주장을 또다시 제기했다.

22일 새벽에 업데이트 된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봉주 6회 방송에서 IT 인트라 전문업체 LG엔시스가 작성한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10.26 부정선거 의혹을 파헤쳤다.

'나꼼수'는 "10.26 당시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초당 221Mbps의 디도스 공격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적은 규모라 국가기관의 서버가 영향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디도스 공격이 존재했으나 서버의 방어 장치가 무리없이 잘 막아냈다는 것. 그렇다면 홈페이지는 왜 원활하지 못했던 걸까?

'나꼼수'에 따르면 문제의 원인은 다른 곳에 있었다. 선거 당일 밤 12시부터 웹서버 메모리가 거의 100% 수준에 달해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던 것. 그래서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해당 사이트의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나꼼수'는 이어 "웹서버 리부팅은 7시에 이뤄졌다. 선거가 있는 날에 리부팅이 오전 7시까지 방치됐다고 볼 수 있다"며 "선거가 있는 날 이렇게 관리되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다"고 지적했다.

'나꼼수'는 또 "7시에 리부팅이 이뤄졌다면 7시 이후부터는 사이트에 문제가 없어야 하지만 선관위는 리부팅과 함께 KT 회선 2개를 끊어버렸다"고 의혹을 제시했다.

해당 사이트는 KT 회선 2개와 LG 회선 1개를 사용 중인데 세 개 회선 중 2개 회선을 막아버린 것. '나꼼수'는 "선관위는 디도스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회선을 끊었다고 말하는데 전문가들도 서비스 망을 끊는 것은 해결 방법이 아니라고 한다"고 말하며 "또 정작 7시부터는 디도스 공격이 사라졌는데, 디도스를 이유로 회선을 끊었다. 회선을 늘려야 할 상황에 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꼼수'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홈페이지는 LG회선 하나로만 서비스 됐는데, 이 회선 마저도 정상치를 처리하지 못하고 30Mbps 정도 밖에 처리하지 못하면서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이 매우 느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소의 사람들이 투표소 찾기 페이지까지는 들어갔지만 마지막 결과 검색에서는 대부분 실패했다"며 "외부해킹, 내부공모의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내부공모라면 DB 연동을 헝클어놔 시간을 지체시켰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꼼수'는 "선관위가 이 사건을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여러 가지 정황을 종합해 보면 이는 사전 계획된 것으로 추론할 수 밖에 없다"고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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