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또 박근혜에 일침… "장물은 장물"

야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수장학회와 관련해 또다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겨냥했다.


문 이사장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장물을 남에게 맡겨 놓으면 장물이 아닌가요? 착한 물건으로 바뀌나요?"라며 "머리만 감추곤 '나 없다'하는 모양을 보는 듯하네요"라고 꼬집었다.

앞서 그는 17일 "정수장학회는 김지태선생의 부일장학회가 강탈당한 장물"이라며 "참여정부때 국정원과거사조사위와 진실화해위가 강탈의 불법성을 인정했는데도 지금까지 해결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장학회 이사장을 맡았으며 이어 최필립 전 리비아 대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최 전 대사는 1970년대 말 청와대에서 의전비서관을 지냈던 박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통한다.

박 위원장은 정수장학회 논란에 대해 "2005년 이후 재단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 모든 권력을 동원해 어떻게 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것으로 안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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