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 30대 공기총 난사…3명 사상

15일 오전 9시 40분쯤 충남 서산시 수석동 농공단지 내 한 공장 앞에서 A(31) 씨가 공기총을 난사해 공장 직원 B(38) 씨가 숨지고 C(30) 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 역시 도주하는 과정에서 음독자살을 시도, 현재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공장 앞 대로변에서 차량에 탄 채 출근하는 근로자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 뒤 달아나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위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황상 원한관계보다는 무차별적으로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경위와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