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휘트니 휴스턴과 팝계를 양분했던 대표적인 스타 머라이어 캐리는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그녀는 세상을 은혜롭게 해준 가장 훌륭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 중 하나로서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의 이른 죽음을 애도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셀렌디온, 휘트니 휴스턴과 더불어 세계 3대 팝의 디바로 불린 인물.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교체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우리는 또 하나의 전설을 잃었다”며 “휘트니 휴스턴의 가족들에게 사랑과 기도를 전한다”라고 애통한 심정을 표현했고 리한나 역시 “말이 안나온다. 너무 슬프다”라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캐나다 출신 팝 가수 저스틴 비버도 트위터를 통해 ‘’현존했던 최고의 목소리 중 하나가 막 사라졌다“라며 ”그녀의 명복을 빈다. 그녀의 친구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유명 프로듀서 팀벌랜드는 “전설적인 디바이자 아이콘, (누군가의) 엄마이자 친구였던 휘트니 휴스턴의 명복을 빈다”라며 “당신을 (모두) 진정으로 그리워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국내 스타들도 휘트니 휴스턴의 죽음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은 자신의 트위터에 “휘트니 휴스턴..지금 여가수의 노래 많은 부분이 그녀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하는 1인, 제 취향 안에서 정답 한 분이 돌아겼네요. 거기에선 항상 아름답고 행복하길...”이라고 적었다.
가수 타블로는 “RIP Whitney Houston”라는 짧은 글로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RIP는 rest in peace의 약자로 편히 잠들기를 바란다는 의미다.
핑클 출신 가수 옥주현도 트위터에 “휘트니 휴스턴님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파. 사랑하고 존경한 첫 사랑같은 싱어인데. 파란만장했던 천상의 목소리 그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휘트니 휴스턴의 홍보담당자는 12일(한국시간), “휘트니 휴스턴이 11일 오후 3시 55분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 위치한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4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휘트니 휴스턴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보디가드였으며 그는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LA현지경찰은 검시관 등과 함께 현장감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