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부 소속인 샬케와 파더보른, 그리고 2부에서 뛰는 뉘렘베르크 클럽은 HoGeSa 표식의 복장 착용 등을 금지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또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등 다른 클럽들도 동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부 소속의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가장 먼저 금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HoGeSa가 주도한 시위 참여자 4천∼5천명은 지난 26일 쾰른 시내에서 "외국인은 떠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경찰차를 뒤집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앞으로도 베를린과 함부르크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상태다.
독일 정부는 이들 극우 세력의 움직임에 시위를 원천 봉쇄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