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를 자처하는 공동대표단에는 정창덕 고려대 교수, 정해훈 북방권교류협의회 이사장, 고종문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정해훈 선임대표는“나눔, 화합, 미래, 진실을 추구하는 안철수 원장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철수'와 '철수드림나눔단'을 창립·발족한다"며 "범시민적 실천 캠페인을 통해 현재 서민들이 짊어진 각종 문제에 대한 해결 모색과 구체적 실천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철수드림나눔단은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교육과 자활 기회를 제공하는 기부·나눔 자원봉사 단체이다.
또 '나철수'는 양극화 문제해소, 청년실업해소, 학교폭력문제, 정치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등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한 전문가 집단인 '나눔정책연구단'도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SNS운용실천단'을 꾸려 나철수 활동을 트위터 등 SNS방송망을 통해 생방송할 방침이다.
'나철수'는 안 원장이 세운 기부재단인 '안철수 재단'(가칭)의 기부확산운동을 일선에서 지원하는 성격외에 사실상 대선 싱크탱크로 보인다.
정 선임대표는 CBS와의 전화 통화에서 "기부활동 활성화에 초점이 있지만 대선 싱크탱크 등 여러가지 포석도 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그는 "나철수 발족 사실에 대해선 안 원장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출범식에서 국민들의 바람을 적은 편지를 안 원장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원장이 직접 행사 참여해서 편지를 받을지는 미지수다.
두달 전부터 설립이 추진된 '나철수'에는 현재 1,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