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김세헌, 3월 결혼 “프로포즈하기 애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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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이브의 김세헌(40)이 오는 3월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세헌은 다음달 31일 서울 신사동의 한 교회에서 8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한다. 그는 7일 오전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결혼준비는 계속 해왔다. 그러다 최근 상견례를 마치고 날짜를 확정했다. 간략하게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0년 전 처음 만났지만 교류가 뜸했다. 하지만 2010년 아버지의 지병으로 귀국한 김세헌은 지방의 한 뮤직페스티벌에서 예비신부를 다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뒤 프랑스로 신혼여행을 갈 예정이다.


김세헌은 “아직 프로포즈를 제대로 못했다”며 “프로포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기사로 결혼 얘기가 보도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상황이 조금 애매해졌다.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신부에 대해 “아버지가 위독했을 당시 심신이 지쳐있는 나를 지켜줬다. 소박하고 착하고 참한 사람이다. 일본에서 한동안 우울증에 빠져있기도 했는데 그런 나를 바꿔 놓았다”고 덧붙였다.

김세헌은 당초 3월 국내 및 일본에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결혼 이후로 미뤄졌다. 그는 “생각보다 진행이 덜 되기도 했고 결혼도 있어서 4월 이후에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세헌은 1998년 그룹 걸(Girl)로 데뷔, ‘아스피린’을 히트시켰다. 같은 해 이브를 다시 결성, ‘아가페’ ‘아이 윌 비 데어’(I`ll Be There), ‘컴온’(Come On), ‘이브’(Eve) 등을 히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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