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류중일 감독 "KS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

프로야구 최강 타선을 자랑하는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한국시리즈를 벌이게 된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은 "상대가 어느 팀이 될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고 통합 4연패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류 감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이 LG 트윈스에 12-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자 구단을 통해 "상대와 관계없이 단지 우리가 갖춘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면 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정규시즌을 마치고 약 보름 동안 한국시리즈를 대비해 잘 준비해왔다"면서 "상대가 누군지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 감독은 "KT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자체 청백전을 치르며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조절한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야구를 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 것 같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나뿐만 아니라 코치와 선수들 모두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서 "꼭 달성하고 싶고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삼성과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넥센의 한국시리즈는 11월 4일 대구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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