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해피투게더3’는 개그맨 오재미, 남희석, 김수용, 김숙을 초대해 보조 MC G4와 함께하는 ‘KBS 희극인실 특집’을 마련했다. 남희석은 최근 녹화에서 동기인 MC 유재석의 과거 모습을 털어놔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먼저 남희석은 “유재석이 예전에 클럽에 자주 드나들며 여자를 만나는 것보다는 다소 민망한 춤을 췄다. 하지만 이는 여자에게 관심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단지 쑥스러움이 많아서 그랬던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유재석의 댄스를 재현하기도 했다.
이어 남희석은 “유재석이 처음으로 차를 사고 옆에 여자를 태운 적이 있다”며 “한 손으로 핸들을 잡고 유턴을 하는데 손이 미끄러져 차창을 내리쳤다. 이 때문에 본의 아니게 여자에게 화가 났다는 오해를 사고 말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밖에도 이날 오재미는 오서방 캐릭터로 인기를 얻던 시절 당시 대통령의 초대를 받고도 약속에 지각한데 이어 술주정까지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또 그동안 갈고 닦은 무려 16명의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소화해 출연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