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아도 다양한 TV 프로그램과 뉴스를 통해 흡연의 폐해를 수시로 접한다. 또한 각종 암을 소개할 때도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발생률이 몇 배 더 높다’라는 말은 거의 빠지지 않는 단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체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담배를 왜 피우는 걸까?
첫째, 환경이 흡연을 부추긴다. 주위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으면 담배에 노출될 기회가 많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이 큰 영향을 준다.
둘째, 마음이 흡연을 부른다. 흡연을 할 경우 긴장이 풀리고 불안이나 분노, 욕구 불만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고 한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본인의 조절능력이 부족한 탓이다.
셋째, 니코틴이 니코틴을 유혹한다. 담배 속 니코틴은 아편과 같은 수준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마약에 분류하고 있다. 인체에 흡입된 니코틴의 약25%가 혈액 내로 흡수되고 7~9초면 뇌에 도달하며 신경계에 작용해 교감 및 부교감 신경을 흥분시킨다.
니코틴의 효과는 담배를 피운 후 1분 이내에 절정에 달한다. 이러한 효과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혈중 니코틴 용량을 유지시키기 위한 행동 즉, 담배를 찾게 되는데 이러한 습관이 중독으로 이어진다.
일명 ‘담뱃진’이라고 부르는 타르에만 독성 화학물질 2000여 가지가 들어있다고 한다.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은 습관성이 강한 마약이다. 여기에 타르 속에 녹아 있는 수많은 독성물질, 청산가리수소, 일산화탄소 등 해로운 요소들로 인해 신체조직은 파괴되고 신체세포를 질식 상태로 몰아넣고 심장병과 각종 암에 대한 발병위험을 높인다.
건강을 위해 금연을 결심했다면 초기에는 회식 자리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MEDICHECK(원장 이대일)에 따르면 술 마실 때 담배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편이라면 술자리를 피하라고 한다.
만일 회식자리 등에서 담배를 권하는 사람이 있다면 첫 거절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식 자리나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담배를 끊었다고 선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알코올은 자제력을 사라지게 만들기 때문에 술자리에서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만일 흡연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심호흡을 하며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한번의 회식을 흡연하지 않고 버티면 다음부터는 자신감이 생겨 금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회식자리에서 과식을 하거나 기름진 안부를 많이 먹으면 흡연을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때문에 가급적 채소위주의 안주를 골라먹는 것이 좋다. 또한 술자리 혹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싸우거나 흥분 혹은 슬퍼하면 안 된다. 언쟁에 휘말리는 것도 삼가야 한다. 이제까지 이런 감정을 마무리 해주는 역할은 늘 담배가 했다. 따라서 이런 감정의 동요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