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곽노현 석방 판사 규탄…30일 출근 저지키로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 "법 질서의 근간을 흔들어 버린 사건" 주장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벌금형 판결에 불만을 품은 보수단체 회원들이 해당 재판부 부장판사 집에 계란을 던져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법원 앞에서 해당 판사를 비난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400여 개 보수단체 협의체인 한국시민단체협의회 회원 150여 명은 27일 오후 12시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두 판사 아웃', '화성인 사법부 판결 규탄' 등의 피켓 종이를 계란처럼 구겨서 법원에 던지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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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식 집행위원장은 "법 질서의 근간을 흔들어 버린 사건"이며, "판결이라고 볼 수 없는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김 판사의 집 앞에 계란을 투척한 보수 성향의 학부모 단체인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등도 시민단체협의회의 참여단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단체협의회는 오는 30일 오전 9시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곽 교육감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기로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이 예상된다.

최 집행위원장은 "1,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곽 교육감의 출근을 저지하다 충돌이 일어나더라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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