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많은 여성들이 젊은 시절 별 탈 없이 생활하고 시간이 지나 정서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든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 갱년기 증상을 보인다. 폐경이 시작되면서 우울증이나 안면홍조, 무기력증, 자궁탈증, 요실금 등의 갱년기 장애를 겪는 여성이 많다.
갱년기 장애 중 우울증은 심리적인 문제로 심한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특히 전업주부의 경우 결혼 후 가정생활에만 전념했기 때문에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한다.
갱년기 증상에서 나타나는 우울증의 주요 원인은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생리적 변화에 대한 대응, 뇌 조직 내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그리고 심리적 불안감 요소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여성호르몬의 감소와 더불어 무관심한 가족들 관심에서 느껴지는 빈 둥지 증후군, 점차 나이가 들어 노화에 대한 스트레스 등도 갱년기 우울증을 발생하는 요인이다.
평균 수명이 점차 늘면서 갱년기는 여성들의 삶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일반 병원의 약물치료와 함께 정신건강과 신체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한방치료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김도준 원장(참한의원)은 ”한방에서 갱년기 치료는 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갱년기 증상을 최대한 예방하고 건강한 노후를 맞이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치료를 통해서 가장 큰 문제인 우울증은 물론이고 안면홍조, 무기력증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적외선요법, 부항요법, 온 찜질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갱년기 발생 원인을 찾고 안전하게 치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방 갱년기치료는 각종 증상의 개선 효과뿐 아니라 신체의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미용적인 효과도 있다고 한다. 또한 면역력을 증강시켜 기타 질환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갑작스런 신체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인생의 목표를 새롭게 만들어 삶을 전환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좋다. 즉 갱년기는 여성의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