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관계자는 17일 오후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있은 후 제작진과 본인 역시 앞으로 출연 분량에 대해 고민한 끝에 하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이 안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에 자진 하차키로 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당분간 ‘코빅’은 물론 다른 방송을 모두 잠정적으로 쉬기로 했다. 오늘(17일) 녹화부터 빠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2005년 십자인대 파열이후 ‘코빅’ 시즌2로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김기욱은 ‘아3인’과 ‘아메리카노’에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아3인’의 경우 ‘아메리카노’ ‘옹달샘’과 함께 시즌 2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던 만큼 아쉬움을 더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기욱이 맡고 있는 ‘아3인’ 코너의 아르미 역할은 오지헌이 대신하며, ‘아메리카노’의 면접관은 양세형이 투입된다.
한편, 김기욱은 지난 14일 오전 7시경, 서울 잠원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콜농도 0.09%로 100일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