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호흡기관이라 할 수 있는 모공은 피지와 땀 등을 내보냄으로써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오늘날 많은 여성들은 잡티 없이 투명하고 모공이 없는 이상적인 피부를 원하지만 각종 유해환경과 잘못된 생활습관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모공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바로 알고 개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모공을 넓어지게 하는 주요 원인은 과도한 피지 분비에 있다. 주로 스트레스, 음주 및 흡연, 자극적인 음식섭취 등 잘못된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으며 기타 외부적인 요인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겨울철 과도한 난방으로 실내가 더울 때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피부가 메마르고 거칠어지면서 탄력을 잃고 모공이 넓어지기 쉬워진다. 또한 습관적으로 자동차 히터나 스토브 등을 직접적으로 쬐는 행동들은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켜 건조증을 가속화 할 수 있다.
실내외 온도가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것도 모공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안팎으로 급격한 온도 차이에 피부가 노출되다 보면 피부에서 수분 손실이 많아지고 피부 밸런스가 깨져 피지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항진하면서 각질생성을 촉진하게 된다.
보통 모공관리는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 주력해야 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겨울철은 피부가 극도로 예민해지기 쉬운 상태이기 때문에 여름 못지 않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겨울철 피부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적당한 온도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외출할 때는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마스크나 목도리 등을 착용하여 외부의 낮은 기온을 어느 정도 차단하여 주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18~20도의 온도를 적당하게 유지하도록 하며 추울 땐 난방 온도를 올리기 보다 땀 흡수가 잘 되면서 보온효과가 뛰어난 내의를 착용하도록 한다. 젖은 빨래나 가습기 또는 식물, 숯 등의 천연 가습을 통해 50~60% 정도의 습도를 조절하고 하루에 3~4회 정도 환기를 시켜 깨끗한 실내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겨울철만 되면 유난히 모공이 악화되어 피부트러블이 심한 타입이라면 피부과를 찾아 자신의 피부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통해 피부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홍성신 원장(의정부 아름다운피부과의원)은 “겨울철은 거듭되는 기온의 변화로 몸 속 피부 세포의 재생활동이 둔화돼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각질층이 두꺼워져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고 상하기 쉽다”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의 기본은 모공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다양한 피부질환에 사용되는 인피니(INFINI) 시술은 마이크로 니들(Micro Needle)을 이용한 프락셔널 기술을 접목시킨 고주파 의료기기로 50W의 높은 파워를 구현하여 짧은 시간에 시술 부위에 충분한 응고존을 생성하기 때문에 모공축소, 피부 타이트닝, 토탈피부재생, 염증성여드름 등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