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국회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문 이사장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같은 결과는 미디어오늘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국회를 출입하는 취재기자, 사진기자, 촬영기자 등 197명의 기자에게 '2012 선거 전망'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도출했다.
국회 기자들이 꼽은 18대 대통령 적합 인물은 문재인 이사장이 49명(24.9%)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박근혜 비대위원장(35명, 17.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1명, 15.7%),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20명, 10.2%) 순이었다.
국회 기자들은 일반인들과는 달리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이사장이 정치경험이 없는 안철수 원장보다 대통령에 더 적합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고 미디어오늘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