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로, "내 영화보다도 아내 ''외조''가 우선"

영화 시사회 도중 가수 아내 응원차 달려가


가장 닮고 싶은 배우로 주저 없이 로버트 드 니로를 꼽는 할리우드의 남자배우들이 이번엔 드니로의 ''아내사랑''을 배워야 할 듯 싶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연예전문 사이트 ''피메일 퍼스트(Female first)''지에 따르면 전설적인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64)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하이드 앤 시크(Hide and Seek)''의 뉴욕 시사회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돌출행동''을 보였다.


드니로, 새 영화 시사회 중 아내에 달려가 ''외조''

뉴욕 비크맨 영화관을 떠난 그가 달려간 곳은 가수인 부인 그레이스 하이타우어의 공연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드니로의 아내인 하이타우어는 맨해튼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던 중이었다. 드니로는 "맨해튼의 한 패션쇼장에서 공연을 하던 부인을 응원하는 것이 시사회에 남아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1997년 결혼한 드니로 부부는 지난해 11월 앙코르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로버트 드 니로가 시사회 중 자리를 박차고 나온 영화 ''하이드 앤 시크''는 영화 ''아이 엠 샘(I am Sam)''의 꼬마 스타 다코타 패닝(11)과 열연한 작품. 이 영화는 무려 53살의 나이차를 가진 두 배우의 호연과 충격적인 반전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몰이에 나섰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nocutworld@cbs.co.kr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