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대장염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만성 재발성 대장염이다. 주로 항문에 인접한 직장에서 시작이 되어서 점차 안쪽으로 진행되어 나타나며 크론병과 다르게 병적인 변화가 흩어지지 않고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궤양성 대장염의 증상, 심한 복통과 탈수, 피로감 등
대표적인 증상은 크론병과 비슷하다. 설사가 하루에 수 차례 나타나고 심한 복통과 탈수, 빈혈, 체중감소, 피로감을 동반하게 된다. 혈액과 점액을 함유한 묽은 변이 자주 나오기도 한다.
다른 면역질환들과 마찬가지로 궤양성 대장염의 일반적인 증상 외에도 관절염, 피부변화, 간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간혹 대장의 만성 출혈로 인하여 심각한 빈혈에 시달리는 환자들도 일부 있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들로 병이 발전되고 전이되는 이유는 바로 염증 때문이다.
이지스한의원 석명진 원장은 “궤양성 대장염증은 복통과 잦은 설사와 같은 일반적인 통증들로 병이 시작되지만 대장에 있는 염증이 피를 타고 전신을 돌면서 다양한 부분으로 전이가 될 수 있다. 또한 2차적으로 발생하는 빈혈과 관절염, 체중감소와 같은 문제들이 오히려 더 심각하여 따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석 원장은 “다른 질병으로 커지기 전에 궤양성 대장염을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전형적인 이 병의 증상은 쥐어짜는 듯한 복통과 함께 잦은 설사가 있다. 또한 배변을 하기 위해서 자는 도중에 잠에서 깨는 일이 많고 배변행위를 하기 전에 신호를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배가 아픈 일은 흔하다고 간과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증상들과 함께 증세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궤양성대장염을 예방할 수 있는 실천습관
다양한 증상들을 동반하는 궤양성 대장염은 식습관의 문제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평소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장내 흡수를 저하시켜 생식을 하더라도 흡수율을 떨어져 영양소를 모두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는 것이 문제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면서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현대인들은 대장염에 쉽게 노출돼있다.
석 원장은 “현대인들의 위험한 식습관은 대중매체를 통해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다들 알면서도 고치기 힘든 것이 습관이지만 조금씩 고쳐 나가는 노력해야 한다. 식습관을 개선시키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장내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한 식사일지를 매일 작성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