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달인' 김문수, 구리서 30번째 택시 민생탐방

지난 12월 서울택시 자격증 취득… "택시 민생탐방 계속될 것"

김문수 택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오는 18일 경기도 구리시에서 30번째 민생체험 택시 운행에 나선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구리시 소재 광희통운(합)에서 차량을 배차받아 오후 5시까지 구리 지역에서 택시를 운행하며 시민들과 만나고 택시업계 종사자들과는 오찬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듣는다.


2년동안 모두 29차례 운전대를 잡고 경기도 전역을 돌아본 김문수 지사는 '대권행보'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월 서울택시운전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서울시와 경기도의 교통을 비교 체험하고 민생을 탐방하는데 택시 운전이 효과가 높다는 생각에서다.

이러한 김 지사의 민생체험 택시는 경기도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김 지사의 지론이 도 공무원들의 현장 행정에 파급되면서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라는 김 지사의 현장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택시기사 체험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의 민생체험 택시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운행시간만 243시간에 달하고, 운행거리도 3209Km로 서울과 부산 왕복거리(834Km)의 4배에 달한다. 김 지사는 운행수입으로 총 177만 5520원을 벌었으며, 이중 172만 3000원을 사납금과 가스비로 택시회사에 냈다. 남은 돈은 모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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