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대통령에 술 흘린 사업가 100만원 벌금형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이콥 주마 대통령(69)에게 위스키를 흘린 사업가가 610파운드(약 1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지난달 30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지난해 7월 남아공 나탈주 항구도시 더반에서 진행된 경주대회장 2층에 있던 사업가 데릴 핀스(34)는 VIP 전용구역에 있던 주마 대통령을 발견했다.


조니워커 블랙라벨 위스키를 들고 있던 데릴은 주마 대통령 위 편에서 술을 흘리고 말았다.

술이 쏟아지자, 주마 대통령 인근에 있던 사람은 자신의 재켓으로 대통령을 보호했다.

대통령의 경호원들은 데릴이 고의로 술을 흘려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을 봤다고 경찰에 말했다.

남아공 가우텡주 요하네스버그 인근 앨버턴 지역에 살고 있는 데릴은 이 일은 고의가 아닌 실수라고 계속해서 주장했다.

데릴의 변호사는 사고 당시인 오후 4시쯤 데릴이 취해있었다고 법정에서 말했다.

지난달 30일 1년여간 법정 공방 끝에 판사는 데릴에게 벌금 610파운드(약 100만원), 아니면 4개월형에 2개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또한 6개월간 알코올 갱생과정도 받도록 했다.

데릴은 "그들이 어처구니 없는 일로 날 기소했고, 난 평생 범죄 기록을 가지고 살아야해서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여간 이 일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며 "일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서 사업도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모든 것이 대통령에게 술을 흘려서라니 정말 우스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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