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즐겨보던 케이블 방송을 보려고 채널 20번을 틀었는데 ktv(한국정책방송)가 아닌, 이날 새롭게 개국한 jtbc 방송이 나온 것.
김씨는 "새롭게 개국했으면 새 채널 번호를 받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늘 챙겨보던 프로그램이 있는데, ktv 채널을 찾느라 TV 채널을 모두 돌려봤다"며 속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종편 개국이야 뉴스를 들어 알고 있었지만, 방송 채널 변경 사항에 대해서는 몰랐다"며 "전화나 우편으로 (채널 변경) 공지를 받은 기억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종합편성(종편) 채널 방송사 4사, MBN(매경), TV조선(조선일보), 채널A(동아일보), JTBC(중앙일보)가 첫 방송 전파를 송출했다.
한편, 황금채널번호 선점 등 특혜를 누리고 있는 종편PP의 출범에 맞춰 CBS를 비롯한 전국 45개 언론사 노조와 언론단체는 이날을 '언론장악심판의 날'로 선포, 총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