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당시 딴지일보가 내 건 딴지일보의 임무 전문이다.
조선일보 제호를 패러디 한 제호는 주류 여론 시장에 정면으로 도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고, 결과는 소위 '대박'에 가까웠다.
직원은 50 여 명으로 불었으며, 2000년엔 야후로부터 800억 인수제안을 받기도 했다.
2002년의 대선주자 인터뷰는 '딴지'가 매체로서 흥행과 신뢰도를 동시에 이뤘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성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인터넷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커왔던 '딴지일보'였지만, 그 확장력을 타고 '딴지'의 가치와 영역은 분산됐다.
유사 사이트가 생겨났고, 특유의 풍자정신은 블로그와 같은 1인 미디어로 옮겨갔다.
사업다변화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꾀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한 때 800억의 유혹을 뿌리쳤던 '딴지일보'는 전기와 전화가 끊겨 개인 휴대전화로 업무를 보는 상황을 맞아야 했다.
노무현 시대와 함께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던 '딴지'는, 역설적으로 노무현 서거를 계기로 다시 살아났다.
사이트를 개편하고, '일보'에 걸 맞는 일일 업데이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리고 최근 '딴지라디오'의 '나는 꼼수다'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딴지'는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