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량 구입 가능하다지만...신경써야 할것은?

5년 지난 차량만 가능, 주행거리 짧은 것 찾는 것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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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LPG차량의 일반인 구입이 25일 부터 가능해지자 가스 차량에 대한 구입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출고된지 만 5년이 지난 2006년 11월25일 이전 출고된 LPG차량은 이제 장애인이 아닌 일반인들의 구입이 가능해진 것이다. 하지만 중고차 매장에 나가보면 의외로 차량들의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들이 나와있다.

SK엔카에 나와있는 매물을 살펴보면 국산중형차 2006년식 매물 중 상당수가 10만킬로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고 있다. 2006년 3월식 T모델은 10만주행거리에 720만원에 나와있고 역시 같은 모델 같은 연식 차량이 14만킬로 주행에 799만원에 올라와있다 .같은 모델의 2006년 6월식 차량은 무려 20만킬로 주행에 390만원으로 크게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같은 모델 같은 연식의 차량중 5만킬로의 주행거리를 보유한 차량은 820만원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시말해 연식이 비슷하다면 주행거리가 가격의 결정요소가 되며 이는 3-4년 뒤 되팔 때 결정적인 가격 형성 요인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경기 안양의 박윤식(37세.가명)씨는 뼈아픈 경험을 갖고있다. 박씨는 3년 전 엔카에서 일반인도 살수있는 카렌스 2000년식 주행거리 20만킬로미터의 LPG차량을 330만원에 구입했다. 박씨는 3년동안 3만킬로를 주행한 뒤 엔카에 되팔려고 하니 23만킬로미터의 주행거리 차는 살 사람이 없다며 30만원에 폐차하란 얘기만 돌아와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3년 전 박씨는 20만 킬로미터 주행의 차를 그렇게 비싼 가격에 사면 안되는 것이었는데 당시에는 팔수 있다고 했던 엔카 매장직원들이 야속했다. 아예 앞으로 이 차는 오래 탄 차량이고 주행거리가 많으니 사지말라고 했어야 되는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따라서 이번에도 주행거리가 10만킬로 넘은 차들은 앞으로 3-4년 뒤 16만에서 18만 킬로미터 주행하면 팔기가 어렵다고 봐야한다.

이에 대해 중고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격만 싸다고 살것이 아니고 최소한 3년 뒤 다시 팔려면 지금 구입시 주행거리가 5-6만을 넘지 않는 중고LPG 차량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행거리가 짧고 반드시 무사고 차량을 골라야 하며 LPG 치량의 경우 가스가 차내로 심하게 들어오는지 잘 살펴보고 구입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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