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나영은 내년 4월께 SBS를 통해 방송예정인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신사의 품격’의 여주인공 제의를 받아 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0년 KBS 2TV 드라마 '도망자 PlanB' 출연 이후 2년 만이다.
복수의 방송관계자들은 “아직 계약서를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이나영이 ‘신사의 품격’에 출연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라고 전했다.
‘신사의 품격’은 ‘시크릿가든’, ‘온에어’ 등 숱한 히트작을 선보인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PD가 내년 초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다.
김작가는 전작 '시크릿가든'에서 하지원을 보이시한 신데렐라로, '온에어'의 김하늘을 까칠한 매력의 톱스타로 포장한 바 있다. 그의 데뷔작인 '파리의 연인'의 여주인공 김정은은 캔디형 신데렐라의 대명사로 꼽힌다. 때문에 김작가가 신비감이 돋보이는 이나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작진은 남자주인공 역할을 두고 톱스타 장동건에게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방송가에서는 장동건의 출연이 확정될 경우 ‘시크릿가든’의 ‘현빈-하지원’ 커플을 뛰어넘는 환상의 콤비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허진호 감독의 영화 ‘위험한 관계’를 촬영 중인 장동건은 12월까지 제작진에게 확답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