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슴에 달한 뇌 모습' 50대 실험女 영상 공개

오르가슴(흥분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을 느끼는 여성의 뇌가 어떻게 되는지 관찰한 영상이 공개됐다고 지난 18일 미국 매체 A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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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미국 럿거스뉴저지주립대학교 심리학 교수 배리 코미사루크 박사는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신경학회 연례회의에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의 뇌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관찰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박사과정 중인 낸 와이즈(54)의 뇌를 관찰했다. 성 치료사로 활동한 와이즈는 자기공명영상(fMRI) 스캐너에 들어갔으며, 그녀의 뇌 80개 부위는 매 2초마다 촬영됐다.

촬영 결과는 애니메이션으로 시각화됐다. 애니메이션 속 와이즈의 뇌는 진한 빨간색에서 시작돼 뇌의 활동이 커질수록 점차 오렌지, 노란색, 흰색으로 변해갔다.

와이즈가 오르가슴을 느꼈을 때 그녀의 뇌는 거의 대부분 활성화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가 오르가슴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전혀 느끼지 못하는 여성 25%를 위해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내는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와이즈는 "내가 1980년대 대학원에 들어갔을 때만해도 이런 방법들이 없었다"며 "이제 우리는 오르가슴이 일어날 때 뇌 어떤 부분이 활성화하는지 연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뇌의 연결성을 시험할 멋진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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