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 '슈퍼스타K3' 우승 "기적이다"

총점 982점 받으며 버스커버스커(625점)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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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노래와 춤을 구사하는 퍼포먼스 그룹 울랄라세션(임윤택, 박승일, 김명훈, 박광선)이 ‘슈퍼스타K’ 주인공이 됐다.

울라랄세션은 11월 11일 오후 서울 잠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 파이널 무대에서 버스커버스커(장범준, 김형태, 브래들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두 번의 공연 모두 심사위원 점수에서 버스커버스커를 압도했던 울랄라세션은 우승자로 호명되자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첫 등장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울랄라세션은 7번의 생방송 중 무려 6번이나 심사위원 점수 1위를 차지했고 가창력과 춤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프로’라는 평가를 얻었다.

파이널무대 결과, 울랄라세션은 1000점 만점에 982점(인터넷 사전투표 45+심사위원 337+전화투표 600)을 받아 625점(인터넷 사전투표 50+심사위원 326+전화투표 251)을 받은 버스커버스커를 월등한 점수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우승자로 호명되자 리더 김윤택은 “15년 동안 못난 리더를 쫓아다녀줘서 고맙다. 팀이라는 것은 가장 잘하는 사람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 같다. 부모님과 밥 한번 제대로 못 먹었는데, 부모님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멤버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멤버들과 부모님에게 영광을 돌렸다.

막내 박광선은 “윤택이 형이 목숨을 걸고 이 대회에 나왔다. 하나하나가 모두 우리에겐 기적이다”며 눈물을 쏟았고, 김명훈은 “눈물보다 기쁨이 앞선다. 이 작은 체구로 빅마운틴이라는 닉네임에 부끄럽지 않은, 크고 강한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박승일은 “15년 동안 그룹을 하면서 철없다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다. 음악을 하면서 무대에 올라 비난도 많이 받았고, 저희들끼리 힘들기도 했다. 작년에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울랄라세션이 뭉쳐있던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 이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다”고 복받쳐 말했다.

이어 박승일은 “윤택이 형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의사 선생님에게 1년 전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때 정말 많이 울었었다. 근데 이런 큰 상을 주셔 정말 감사하다”고 위암 4기로 투병 중인 리더 김윤택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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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파이널 무대에서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는 마지막 경연답게 온 힘을 쏟아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자유곡 미션과 타이틀곡 대결로 두 번의 경연이 펼쳐졌다.


첫 라운드에서 버스커버스커는 이수영의 ‘I Believe’를 불렀다. 밴드 사운드와 장범준의 저음 보이스가 돋보이는 자유분방한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심사위원으로 부터는 그리 높은 평가를 얻지는 못했다.

이승철은 “안정적이었지만, 보컬이 쳐지는 느낌이었다”며 이날 최하점인 88점을 줬다. 윤미래는 “무대를 즐기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였지만 뭔가 다 못 보여준 것 같다”며 93점을, 윤종신은 “어디로 튈지 모를 다양성이 사라지고, 폭발력이 부족했다”며 91점을 줬다.

울랄라세션은 춤을 완전히 배제하고 가창력만을 살려 ‘난 행복해’를 불렀지만, 심사위원으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얻었다. 이승철은 “역대 제일 못했다”면서 “너무 오버해서 느끼하고 깔끔하지 못했다”며 처음으로 혹평을 한 후 91점을 줬다. 반면 윤미래는 “우리나라에 울랄라세션 같은 그룹이 있어 감사하다”며 97점을 줬고 윤종신은 “드라마틱했지만 지나친 점도 있었다”며 95점을 줬다.

첫 라운드 결과에서는 평균 90.6점을 받은 버스커버스커를 제치고, 평균 94.3점을 얻은 울랄라세션이 우세를 보였다.

두 번째 라운드는 프로작곡가 박근태와 김도훈이 작곡하고 각 팀이 작사에 참여한 신곡 대결. 버스커버스커가 부른 ‘서울 사람들’은 지방과 해외 출신인 멤버들이 서울을 봤을 때 느낌과 서울 사람들의 애환을 담은 가사가 돋보였으며 복고의 느낌을 살려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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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 무대에 이승철은 “장범준(보컬)은 경연보다는 창작에 천재성이 잇는 것 같다. 앨범내면 대박날 듯하다”면서 극찬 한 후 95점을, 윤미래는 “사운드와 색깔이 확실한 팀”이라고 평한 후 96점을 줬다. 윤종신은 “팀 색깔에 잘 맞는 곡이다. 자기 사운드를 낼 줄 아는 팀이다”면서 95점을 줬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울랄라세션은 특유의 완벽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공연을 선보였다. ‘너와 함께’란 빠른 템포의 곡을 부른 울랄라세션은 그동안 경연 내내 보여줬던 프로다운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나자 이승철은 “종합선물세트다. 울랄라세션이 현재 한 장르에 편중된 케이팝을 넓힐 가수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평했다. 윤미래는 “TV를 보는 사람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직접 봐야할 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윤종신은 “끝까지 호흡, 안무, 연기 잃지 않은 무대를 꾸며줬다. 많은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랄라세션의 마지막 공연은 이승철이 98점을, 윤미래가 97점을, 윤종신이 98점을 줘 평균 97.6점을 받아 시즌 1, 2, 3를 통틀어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울랄라세션은 5억 원의 상금과 자동차, 데뷔 앨범을 발매하는 기회를 얻게 되며 아시아 음악 축제인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무대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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