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KT의 기기변경을 할 때와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했을 때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각각 비교했다.
먼저, KT의 아이폰3GS 사용자가 SK텔레콤으로 이동하게 될 경우 가장 먼저 가입비 3만96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여기에 새로운 유심비 9900원과 2년 약정시 지불해야 하는 채권료 4만8026원이 추가된다.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시 가입비로만 총 9만7526원이 들어간다.
반면 KT에서 기기변경을 했을 경우에는 가입비는 부담할 필요가 없고 유심비 5500원과 채권료 3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KT 아이폰3GS의 사용자가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을 선택할 경우 기기변경시 보다 6만2026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아이폰3GS 고객들이 아이폰4S로 교체시 매입절차를 통한 각기 다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이것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KT는 단말 기기의 파손 여부에 따라 양품과 불량품의 2가지 기준으로 사용하던 아이폰3GS를 매입한다. 주요 기능이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13만원을,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4만원을 지원해준다. 단, 아이폰3GS 본체를 반납하는 조건이다. 여기에 KT는 우수고객에게는 2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총 15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의 경우는 좀 더 세분화돼 총 5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등급에 따라 ▲신제품과 동일한 경우 N(NEW), 사용흔적 거의 없는 경우 A등급 ▲약간의 사용감, 경미한 스크레치 A등급 21만원 ▲생활흠집 다수, 약간의 찍힘, 긁힘 정도 존재 B+등급 19만원 ▲불특정 부위의 사용흔적, 심한 찍힘, 긁힘, 변색 존재 등 심한 사용감 B등급 17만5000원 ▲외관상 극심한 긁힘, 흠집, 케이스 일부 파손흔적의 극심한 사용감 C등급 16만원 ▲불량일 경우엔 4만원 등 각각 지원한다. 단 충정기, 케이블, 이어폰 등 미비시 1만원씩 차감된다.
통상적으로 1년 이상 사용시 생활흠집이 다수 존재한다고 가정한 B+등급을 적용하면 KT 고객이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19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KT의 아이폰3GS 가입자는 자신이 보유한 아이폰의 상태가 아주 깨끗하고 구성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면 SK텔레콤으로 이동하든 KT에 남아있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하지만 스마트폰 상태가 좋지 않아 SK텔레콤 판정 기준 B+등급 이하를 받게 된다면 KT에서 기기변경을 하는 것이 2만원~5만원 이상 혜택을 볼 수 있다.
KT 관계자는 "KT는 기기적인 결함이 없으면 모두 양품으로 분리해서 최대한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한다"며 "KT 아이폰 고객은 전국 18만 와이파이존과 클라우드 서비스가 적용된 네트워크 등 아이폰 사용에 최적화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