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제도는 2005년부터 세 차례의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 2009년 의료법 개정 등 제도적 보완을 통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 제도는 국민들이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을 쉽게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과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몰림 현상 해소를 목적으로 했다.
전문병원을 신청한 병원들은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및 병상 수술횟수 및 난이도 등이 지정기준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객관적 평가를 받았으며, 이 결과에 대해 전문병원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받았다. 그 결과 전국 99개의 병원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었고, 2011년 11월부터 3년 동안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한편 전문병원은 분야별/질환별/진료과목별로 구분되어있으며, 이비인후과는 인천의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을 포함한 전국 2곳만이 전문병원으로 선정되었다.
1990년 개원한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은 1998년 수술실과 병실을 갖추고 수술전문 병원으로 진료를 해왔으며, 현재 8명의 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로 귀(중이염/이명/난청/어지러움증)와 코(축농증/비염/물혹/코성형 등), 목(코골이/편도선염/갑상선질환 등)에 관한 전문 센터와 특수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 박하춘 병원장은 “외래진료와 진단, 입원, 수술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원스탑 토탈 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최초의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이 된 만큼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