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외국인 1984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맛있는 먹거리'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삼겹살을 선택한 사람이 558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삼겹살에 이어 2위는 김치나 김치요리(328명), 3위는 떡볶이(313명)였고 비빔밥(231명), 삼계탕(172명), 소갈비(76명), 냉면(43명), 보쌈(42명), 돼지갈비(34명), 김밥(3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언어권 별로는 영어권에서는 1위 김치, 2위 삼겹살, 3위 떡볶이 순이었고, 중국어권은 삼겹살과 떡볶이, 김치를, 일본어권은 삼계탕, 삼겹살, 김치를 많이 선택했다.
냄새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된장찌개도 영미권 외국인 가운데는 좋아한다는 응답이 적지 않았고, 순대나 호떡 등 길거리 음식을 좋아한다는 응답도 많았다.
감자탕, 간장게장, 바나나 우유, 도토리묵, 콩국수 등의 이색답변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