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도 사이즈별 맞춤시대(?)" 이색상품 불티


이젠 콘돔도 사이즈별 맞춤시대로 접어들었다.


28일(현지시간) 대만 시나 신문에 따르면 사쿠넷 국제 회사(SakuNet International)가 최근 맞춤형 콘돔 서비스를 시행해 화제다.

사이즈는 3인치부터 9.4인치까지이며 그 종류는 무려 55개. 그 중 대만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이즈는 길이 4.2 인치에 지름이 1.9인치인 콘돔이라고.


매니저 황완팅씨는 "잘 맞지 않는 콘돔은 쉽게 찢어지거나 잘 빠져서 성병 감염이나 원하지 않는 임신 등의 위험도을 오히려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맞춤형 콘돔을 기획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이 콘돔의 주문 방식은 간단하다.

우선 이 회사 웹사이트를 방문해 회원 가입을 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한 후 ''길이 측정 카드(length measurement card)''를 프린트 하고 맞는 사이즈를 주문하면 된다.

그러나 이 카드를 쓸 때 사용자들이 다소 민망해(?) 할 것을 고려해 이 측정 카드 겉면엔 콘돔의 실제사이즈를 일반 숫자로 표기하지 않고 일련번호로 표시해 놨다.

따라서 가장 큰 콘돔(길이 9.5 인치, 지름 2.5 인치)은 G22, 가장 작은 콘돔(길이 3 인치, 지름 1.6인치)은 J33으로 표기돼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서비스가 소개된 이후 측정카드의 다운로드수가 이미 2만건 이상인데다 콘돔 매출수도 6만개를 넘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노컷뉴스 김시은기자 nocutwor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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