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14좌를 정복하고 남북극을 도보로 탐험했던 산악인 박영석 대장은 지난 18일 이후 히말라야의 8000m급인 안나푸르나 남벽 등정 중 눈사태와 낙석을 만나 베이스캠프와 연락이 두절됐다.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은 안나푸르나 6500m지점을 등반중이던 박 대장 일행이 이날 오후 4시부터 24시간 넘게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전했다.
에베레스트 남벽은 히말라야 3대 남벽 중 가장 어려운 코스로 박 대장은 오전 4시부터 대원 2명과 함께 이곳을 오르기 시작했다.
박 대장 일행은 6500m 지점에서 "눈과 안개가 가득하다. 낙석이 심하다"는 내용의 교신을 한 뒤 베이스캠프와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두절 시간이 길어지자 베이스캠프에 기다리고 있던 대원들은 박 대장 일행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