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열대어의 한 종인 태래어(cichlid)로 아프리카의 호수 탄가니카(Tanganyika)에 주로 서식한다. 최대 10.16센티미터까지만 자라는 작은 물고기지만 매우 공격적으로 알려졌으며 보통 17마리가 그룹을 이뤄 살아간다.
외국 저널 ‘플러스원’ (PLoS ONE)에 따르면 이 그룹에서 우성유전자를 지닌 수컷과 암컷 오직 두 마리만 번식하고 나머지 물고기들은 수컷과 암컷 할 것 없이 모두 유모 역할을 한다. 유모 물고기들은 알을 보호하고 그룹의 영역을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을 한다.
이런 이타주의는 보통 생물학에서 ‘혈연 선택’이라는 이론으로 설명된다. 이 이론에 따르면 후손을 번식하지 않는 동물일지라도 그들의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는 친척일 경우 후손의 양육을 돕는다.
그러나 이번 태래어종의 이타적 행위가 특별한 이유는 그들이 혈연관계가 없는 그룹 구성원들의 후손을 같이 양육하며 번식을 돕기 때문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