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나도 꽃’ 하차 공식발표…“치료 집중”

방송 3주 남긴 ‘나도, 꽃’ 후임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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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원이 MBC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극본 김도우 연출 고동선)에서 전격 하차한다. 지난 4일 드라마 첫 촬영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열흘 만의 결정이다.


김재원 측은 14일 “여러 차례에 걸쳐 담당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제작진의 제작상황을 고려한 끝에 촬영에 속히 임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나도 꽃’ 하차를 결정했다”라며 “치료에 집중하여 건강한 몸으로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원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호텔 인근에서 진행된 ‘나도 꽃’ 첫 촬영에서 정지된 스쿠터가 급발진하며 부상을 입게 됐다. 당시 소속사 측은 “김재원이 스쿠터의 급발진을 막기위해 앞브레이크를 잡다 스쿠터가 90도 가까운 각도로 공중에 들리며 어깨 탈골이 왔다”라고 설명했다.

김재원은 사고 직후 건국대학교병원과 강서솔병원에서 총 3번에 걸쳐 정밀조사를 받은 결과 인대와 연골이 파열됐고 뼈에 골절이 발견돼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재원은 병원 측으로부터 최소 3~4주간 안정을 취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러나 김재원 본인이 드라마 촬영에 큰 열의를 갖고 있어 회복 후 촬영에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제작진 역시 김재원의 회복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김재원의 상태가 예상 외로 심각하고 긴박하게 돌아가는 촬영현장에서 부상이 악화될 수 있는 점을 고려, 결국 최종하차를 결정했다.

‘나도 꽃’ 제작진은 “제작 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돌발 부상이 발생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본인과 소속사에도 유감의 뜻을 충분히 전달했다”라며 “13일 오후 김재원 씨와 만나 향후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나기로 최종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조만간 김재원을 대신할 남자배우를 결정짓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배우 윤시윤을 비롯한 몇몇 남자배우들이 캐스팅 물망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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