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흥에서 촬영된 이 뮤직비디오에서는 수영복 차림의 세 명의 아가씨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
'우리 동해는 좋기도 하지'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에는 한복을 입은 단아한 모습의 여성 세 명이 바다의 부두를 배경으로 한 명씩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그들의 뒤쪽으로 보이는 여러채의 선박에 그려진 북한 국기가 눈에 띈다.
반전은 영상이 시작되고 32초 정도가 지나서부터 시작된다.
바닷가 모래언덕 위에 한복을 입고 서있던 여성들이 뛰어내려오더니 갑자기 수영복을 입은 모습으로 순식간에 바뀌는 것이다.
이 뮤직비디오를 본 네티즌들은 “북한에서 저 정도 수위의 뮤직비디오가 있다니...”, “남남북녀라더니 역시 예쁘다”, “영상 자체가 촌스럽고 뭔가 모르게 웃기다. 1980년대 우리나라를 보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영상에는 북한이 체제 선전용으로 제작한 비디오임을 짐작케 하는 장면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북한 현실과는 다소 맞지 않는 요트나 하이킹, 바닷가 캠핑 장면 등이 나온다. 이에 네티즌들은 “북한은 뮤직비디오도 선전용으로 제작하나. 정말 무섭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