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아스널 주전 경쟁?…일단 조커 경쟁부터

6경기 중 1경기 출전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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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박주영(26 · 아스널)에겐 기회라고 생각했다. 제르비뉴와 시오 월콧 등 공격수들의 연이어 부상을 당했다. 적어도 후반 교체 출전은 가능하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아르센 웽거 감독은 끝내 박주영 카드를 선택하지 않았다.


29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널과 올림피아코스의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 웽거 감독은 마루앙 샤막과 안드레이 아르샤빈,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선발로 내세운 뒤 후반 애런 램지와 로빈 판 페르시, 키이런 깁스를 교체 투입했다.

박주영의 입단 이후 아스널은 총 6경기(프리미어리그 3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 칼링컵 1경기)를 치렀다. 박주영은 4경기에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4부리그 슈루즈베리 타운과 칼링컵 3라운드 선발 출전이 전부였다.

물론 6경기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올림피아코스전 벤치 대기는 분명히 경쟁에 새로운 국면이 다가왔다는 의미다. 박주영은 첫 기회였던 슈루즈베리 타운전에서 썩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출전이 유력했던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웽거 감독은 열여덟의 체임벌린에게 기회를 줬다.

박주영은 니클라스 벤트너(선덜랜드)의 대체자로 아스널에 입단했다. 벤트너는 지난 시즌 칼링컵에서 3골, FA컵에서 3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웽거 감독에게는 판 페르시, 아르샤빈, 샤막이 우선 순위였다. 벤트너가 불만을 품고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한 이유다.

이러한 웽거 감독의 스타일로 볼 때 당장 주전 경쟁은 불가능하다. 체임벌린 등과 경쟁을 펼쳐 '조커' 자리를 확보한 뒤 다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일단 체임벌린에 밀린 상태다. 체임벌린은 올림피아코스전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했다.

기회가 끝난 것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후반 교체 출전만 가능하겠지만 다음달 23일 열리는 스토크시티전과 26일 열리는 볼턴과 칼링컵 16강 중 한 번은 선발 출전 기회가 올 가능성이 크다. 기회가 언제 주어질 지는 아무도 모른다. 작은 기회라도 주어지면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것이 현재 박주영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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