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는 지난 10년간의 힘찬병원 관절수술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선천성 손발기형을 전문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오는 10월 부평힘찬병원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다.
손발기형에는 단지증, 다지증, 합지증 등이 있는데, 특히 '단지증'은 5000명 당 1명꼴이며, 발가락이 손가락보다 나타나는 빈도가 높다.
힘찬병원 관계자는 "단지증과 같은 손발기형은 수술방식이 정교하고 다양한 임상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가 필요하다.
또 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많지 않아 이번 클리닉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치료에는 뼈 이식을 통한 연장술과, 이식하지 않고 외고정기를 이용하는 '피질골 절골술'이 쓰인다.
이중 '피질골 절골술'은 짧은 뼈 사이에 미세하게 금을 내고 외고정기로 잡아당겨 공간을 만드는 방법이다.
환자 스스로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장착된 고정기를 조작해 하루에 0.5∼0.75㎜씩 늘려주면서 교정한다.
박승준 부평힘찬병원 부원장은 "손발기형 때문에 고민하는 환자의 경우 열등감, 우울증 등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적 문제를 동반하고 있다"며 "힘찬병원이 그동안 운영해온 기형교정 클리닉, 족부클리닉 등 전문클리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