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관계자는 14일 오후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유재석 씨와 전 소속사 중 지급인이 명확치 않아 공탁이 늦어지는 것일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런닝맨’ 출연료는 유재석 씨 본인에게 직접 지급하고 있으나 과거 출연료에 대해서는 공탁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유재석 씨와 전 소속사와의 법적인 문제나 추후 이에 대한 법적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해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이 정리되면 최대한 신속히 공탁할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재석은 최근 SBS과 전 소속사 스톰이앤에프를 상대로 “소송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지난해에 이어 재차 출연료 지급 청구소송을 냈다.
지난해 말 제기한 출연료 지급 청구소송에서 승소한 후 SBS가 출연료를 공탁하겠다고 약속해 소송을 취하했지만 SBS가 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
유재석은 지난해 10월부터 SBS 측에 출연료를 직접 받고 있지만 그 이전인 1회부터 12회까지 세금을 제한 출연료 1억 1800여만원을 현재까지 지급받지 못했다.
앞서 유재석은 자신이 출연중인 방송 3사와 전 소속사를 상대로 6억원대의 출연료 반환소송을 제기했고, 방송 3사가 출연료를 공탁금으로 지급키로 하면서 방송사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