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9일 새벽, 경기도 연천군 28사단 소속 530GP에서 큰 폭음이 울렸다. 이어 총소리가 GP를 가득 메웠고, 8명의 장병이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한 채 짧은 청춘을 마감했다. 군 당국은 "소대원이었던 김동민 일병이 선임들의 욕설과 질책으로 GP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저지른 단독 범행"이라며 서둘러 사건을 마무리했다. 현장 체포된 김 일병이 사형 선고를 받으면서 사건은 마무리되나 싶었지만, 6년이 지난 지금도 유가족들은 '진실'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