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100m 놓친 우사인 볼트, 그래도 2관왕은 유력

남자 200m, 400m 계주 우승 후보 0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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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남자 100m에서 무너졌다. 하지만 여전히 금메달의 기회는 남아있다. 바로 남자 200m와 남자 400m 계주가 볼트의 금메달 유력 종목이다.

볼트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 당하면서 뛰어보지도 못한 채 메달을 놓쳤다. 이로써 100m 금메달을 놓친 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3관왕의 꿈을 일찌감치 접어야 했다.

비록 100m는 노메달로 끝났지만 볼트의 세계선수권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볼트는 남자 200m(9월2일)와 남자 400m 계주(9월4일)에 출전한다. 비록 100m는 실격으로 끝났지만 1회전과 준결승을 보면 지난해 다친 아킬레스건과 허벅지가 예상보다 많이 좋아진 상태다.

특히 200m는 그야말로 볼트의 독주다. 지금은 100m로 바뀌었지만 볼트의 주종목은 원래 200m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9초30을 기록,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마이클 존슨(미국)이 세운 200m 세계기록(19초32)을 무려 12년 만에 갈아치웠고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는 19초19로 단축했다.

특별한 경쟁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m 동메달리스트 월터 딕스(미국)가 경쟁자로 손꼽히고 있지만 볼트에겐 역부족이다. 미국 단거리 전설 모리스 그린과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타이슨 게이(미국)가 서로 다른 후보를 꼽아달라고 했음에도 200m에서는 '우사인 볼트'를 이구동성으로 외친 이유다.

400m 역시 우승 후보 0순위다. 아사파 파월이 부상으로 빠지긴 했지만 100m 챔피언 요한 블레이크를 비롯해 네스타 카터, 마이클 프레이트 등 9초대를 밥 먹듯이 찍는 쟁쟁한 선수들이 자메이카에 버티고 있다. 그나마 월터 딕스 등이 버틴 미국이 경쟁자이지만 자메이카의 우승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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