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 건빵' 방사청 공무원 대공포 사건도 연루

군납 건빵과 햄버거빵 입찰 비리 사건에 연루된 방위사업청 공무원 이 모(54)씨가 불량 대공포 납품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5월 한 군납업체가 도심 상공을 방어하는 35mm 대공포인 일명 '오리콘포'를 불량 납품하면서 업체에게 입찰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다.

이 군납업체 대표 안 모(52)씨는 국방부에 엉터리 오리콘포를 납품했다가 훈련 도중 두 동강이 나버리는 등 사고가 이어지면서 경찰에 적발됐다.

방사청 공무원 이 씨는 건빵과 햄버거빵 입찰 담합을 통해 납품단가를 부풀리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최근 경찰에 체포돼 이날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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