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구는 10일 상남동 상업지역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보고회를 민.관.경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한국유흥음식업 이종욱 창원시 지부장은 "불법 호객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상남동 분수광장에 이동파출소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남옥외광고협회 성영호 창원시 지부장은 "불법광고물 인쇄업자와 전단지 살포자에 대해서는 즉심 등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불법 주정차와 관련해서는 "상남 분수공원을 경계로 2구간으로 나눠 구간별 순회 단속을 실시하고 CCTV도 추가 설치하는 등 앞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성산구는 밝혔다.
전국 최대 유흥가 밀집 지역인 상남동 상업지구는 현재 유흥주점와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모두 550여개의 유흥업소가 성행중이다.
때문에 이 곳은 매일 밤마다 각종 호객행위와 불법광고물, 불법주정차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성산구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탈선 장소로 이용되는 PC방과 노래방, 술집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깨끗한 창원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