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중인 이 장관은 이날 독도에서 일일 초병으로 근무하며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굳혔다.
울릉도에서 이날 오전 5000t급 독도 경비함정인 삼봉호를 타고 독도로 이동한 그는 "국민의 대표이고 국무위원으로서 내가 여기에 온 것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분명하게 알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비복으로 갈아 입은 이 장관은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김포공항 도착 예정 시각에 앞서 오전 10시 50분부터 태극기를 들고 보초 근무에 들어갔다.
이 장관은 독도주민인 김성도씨 부부의 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초 4시간 근무하려고 했지만 일본 의원들이 돌아가지 않고 계속 공항에서 버티고 있어 더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근무시간을 늘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