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길강, ‘1박2일’ 출연효과…‘계백’ 제작발표회 최고 인기

MBC ‘계백’ 제작발표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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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조연으로 꼽히는 안길강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MBC 새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에서 백제 순혈주의자의 모임인 위제단의 우두머리 귀운 역을 맡은 안길강은 21일 충남 논산시 건양대학교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제작발표회에서 논산시민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제작발표회에 모인 시민들은 안길강의 등장에 큰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냈고 일부 여성 팬은 “길강 오빠 사랑해요”라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는 안길강이 얼마 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명품조연편에 출연하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쌓은 반응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길강은 시민들의 환호에 흐뭇한 미소로 화답했다. 안길강 외에도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 중인 송지효 역시 큰 인기를 누렸다. 또 국민 조연 임현식도 주연 배우 이서진, 조재현을 능가하는 박수를 받았다.

… ○ ‘계백’의 연출자 김근홍 PD와 ‘계백’ 출연진의 묘한 인연이 화제로 떠올랐다. ‘계백’의 주연배우 이서진은 지난 2007년 방송된 ‘이산’에서 당시 이병훈PD와 공동연출자였던 김근홍PD와 한차례 인연을 맺은 사이. 이서진은 “김근홍PD와 또래라 말도 잘 통하고 김PD에 대한 믿음이 있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또 사택비 역의 오연수와 은고역의 송지효, ‘사택적덕’역의 김병기는 2006년 방송된 ‘주몽’에서 각각 유화부인과 예소야, 연타발 역을 연기한 바 있다. ‘주몽’은 이주환PD와 김근홍PD가 공동연출한 작품. 이외에도 무왕 역의 최종환 역시 ‘동이’와 ‘짝패’에 이어 ‘계백’에 연이어 출연하며 김근홍 사단에 이름을 올렸다. MBC 측은 촬영 때마다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는 김근홍PD의 버릇에 초점을 맞춰 ‘계백’의 홍보안에 “노랑머리 괴물, 김근홍PD의 사단이 돌아왔다”라는 홍보문구를 내보냈다.

… ○ ‘계백’의 무리한 제작발표회 일정이 관계자들의 빈축을 샀다. ‘계백’은 21일 오후 4시와 7시, 각각 부여백제문화단지와 논산 건양대학교에서 두차례에 걸쳐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는 ‘계백’이 논산시와 부여시 양쪽에서 약 8억원 상당의 제작지원을 받았으며 충남도가 백제문화단지를 촬영지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여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는 출연진의 포토타임 외에는 시 관계자들의 축사와 기념 촬영 등 알맹이없는 내용으로 구성돼 지자체 홍보를 위한 구색맞추기라는 원성을 들었다. 또 논산 건양대학교에서 이어진 행사 역시 김재철 MBC 사장을 비롯, MBC 임원진과 논산시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등이 이어졌다. 25일 방송을 앞둔 ‘계백’은 장마와 여주인공 캐스팅 지연으로 생방송을 넘어서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이다. ‘계백’의 김근홍PD는 “현재 1,2회 장면을 촬영 중이다”라며 말을 아꼈지만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3시간이면 야외신을 한 신 더 찍었을 것”이라며 “제작진은 애간장이 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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